Korean Folk Tales | Short & Interesting Stories for Learners
Lesson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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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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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맷돌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한 임금님이 살고 있었어요.

임금님은 요술 맷돌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 요술 맷돌은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었어요.

맷돌을 돌리면서 “나와라, 밥!" 하고 외치면 밥이 나오고, “그쳐라, 밥!" 하면 뚝 그치는 신 기한 요술 맷돌이었어요.

사람들은 모두 임금님의 요술 맷돌을 부러워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요술 맷돌 소식을 들은 옆 나라의 도둑이 궁궐 벽을 넘어 들어와 임금님의 요술 맷돌을 훔쳤어요.

도둑은 요술 맷돌을 훔쳐 아주 멀리 달아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바다를 건너기 위해 배를 탔어요.

도둑은 요술 맷돌로 부자가 될 생각에 아주 행복해졌어요.

도둑은 요술 맷돌에서 소금이 많이 나온다면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도둑은 맷돌을 돌리면서 소리쳤어요.

“나와라, 소금!”

그러자 맷돌에서 하얀 소금이 마구 쏟아져 나왔어요.

쌓여 가는 소금을 보고 도둑은 너무 기뻤어요.

“이제 나도 부자다!”

욕심이 많은 도둑은 맷돌을 더 힘차게 돌리며 “나와라, 소금!”을 계속 외쳤어요.

그러자 맷돌에서 더 빠르게 소금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어요.

도둑의 욕심만큼 배 안에 소금이 산더미처럼 쌓여 갔어요.

그때, 소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배가 기우뚱거리기 시작했어요.

도둑은 당황하기 시작했어요.

“어, 큰일이다. 배가 기울고 있어!”

점점 배가 가라앉자 도둑은 너무 당황해서 요술 맷돌을 멈추는 주문을 잊어버렸어요.

결국 도둑은 “그쳐라, 소금!”이라는 말을 끝내 못 하고 배와 함께 가라앉았어요.

그래서 맷돌은 여전히 바닷속에서 쉬지 않고 돌며 소금을 만들어 내고 있어요.

바닷물이 짠 이유가 바로 이 소금이 나오는 요술 맷돌 때문이래요.

 

Grammar point

Verb stem + -(으)ㄹ 수 있다/없다
= Can / Can’t

Verb stems ending with a vowel + -ㄹ 수 있다/없다
Verb stems ending with a consonant + -을 수 있다/없다

되다 + -(으)ㄹ 수 있다 → 될 수 있다
되다 to become
될 수 있다 can become

춤추다 + -(으)ㄹ 수 없다 → 춤출 수 없다
춤추다 to dance
춤출 수 없다 can’t dance

접다 + -(으)ㄹ 수 있다 → 접을 수 있다
접다 to fold
접을 수 있다 can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