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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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끼 은도끼
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손이 미끄러지면서 도끼가 연못에 빠졌어요.
“아이고, 하나밖에 없는 도끼인데... 이제 어쩌나... 흑흑흑"
하나밖에 없는 도끼를 잃어버린 나무꾼은 서럽게 울었어요.
그때였어요.
연못 안에서 빛이 나더니 산신령님이 나타나셨어요.
산신령님은 연못 옆에서 울고 있는 나무꾼에게 물어보셨어요.
“이 도끼가 네 도끼냐?”
산신령님의 손에 들린 도끼는 반짝반짝 빛나는 금도끼였어요.
놀란 나무꾼이 도끼를 자세히 살펴보더니 대답했어요.
“그 도끼는 제 도끼가 아닙니다.”
“그럼 이 도끼가 네 도끼냐?
이번에는 번쩍번쩍 윤이 나는 은도끼를 가리키며 나무꾼에게 물어보셨어요.
“그것도 제 도끼가 아닙니다. 제 도끼는 낡은 쇠도끼입니다.”
그러자 산신령님은 “허허" 웃으며 말씀하셨어요.
“너는 참으로 정직한 나무꾼이로구나. 내가 이 도끼를 상으로 모두 줄 테니 앞으로도 착하 게 살아라.”
그렇게 정직한 나무꾼은 금도끼와 은도끼, 자신의 낡은 쇠도끼까지 모두 받았어요.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이웃집에 사는 욕심쟁이 나무꾼은 당장 그 연못으로 달려갔어요.
욕심쟁이 나무꾼은 자신의 낡은 쇠도끼를 연못으로 힘차게 던졌어요.
그러자, 연못에서 빛이 나더니 산신령님이 또 나타나셨어요.
산신령님은 욕심쟁이 나무꾼에게 똑같이 물어보셨어요.
“이 금도끼가 네 도끼냐?”
“네. 맞습니다. 그 도끼가 바로 제 도끼입니다.”
그러자 산신령님이 이번에는 은도끼를 꺼내 드셨어요.
“이 도끼도 네 도끼냐?”
“네. 네. 그 도끼도 제 도끼입니다. 제가 나무를 하다 실수로 빠뜨렸습니다.”
욕심이 많은 욕심쟁이 나무꾼은 금도끼와 은도끼를 모두 가져갈 생각에 들떠 있었어요.
그러자 그때, 산신령님이 크게 화가 나 소리치셨어요.
“이 못된 녀석! 감히 내게 거짓말을 하다니! 너 같은 욕심쟁이에게는 도끼를 하나도 줄 수 없다!”
산신령님은 모두 알고 계셨어요.
거짓말을 해 남의 도끼를 탐냈던 욕심쟁이 나무꾼은 결국 자신의 도끼마저 잃고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Grammar point
Verb stem + -(으)시다 (-(으)셔요)
= Making a formal polite Korean (존댓말)
Verb stems ending with a vowel + -시
Verb stems ending with a consonant + -으시
나타나다 → 나타나셔요
나타나다 to appear
물어보다 → 물어보셔요
물어보다 to ask
소리치다 → 소리치셔요
소리치다 to shout
앉다 → 앉으셔요
앉다 to 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