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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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소년
어느 작은 마을에 양치기 소년이 살았어요.
소년은 매일매일 언덕에 올라가 양과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었지요.
그래서 소년은 점점 심심해지기 시작했어요.
“하루하루가 매일 똑같아. 양은 말도 못 하니까 정말 심심하다.”
소년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양들과 함께 언덕 위에 있던 양치기 소년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쳐다보았어요.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말을 하면 사람들이 언덕 위로 올라올까?’
갑자기 궁금해진 소년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어요.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늑대가 나타났어요. 도와주세요.”
사람들은 깜짝 놀라서 몽둥이와 농기구를 들고 언덕 위로 뛰어 올라왔어요.
“늑대? 늑대가 어디에 있어?”
양치기 소년은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 죄송해요. 늑대인 줄 알았는데 늑대가 아니었어요.”
사람들은 화가 났지만 늑대가 나타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돌아갔어요.
다음 날이 되었어요.
심심해진 양치기 소년은 또다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어요.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늑대가 나타났어요. 도와주세요.”
열심히 일을 하던 사람들은 언덕 위로 또다시 뛰어 올라왔어요.
“늑대를 잡자!”
그런데 사람들은 늑대가 없는 걸 알고 화가 났어요.
“이번에도 거짓말을 한 거야?”
양치기 소년은 잘못 본 거라고 변명을 했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았어요.
며칠이 지났어요.
평화로운 언덕 위로 늑대가 어슬렁어슬렁 양들에게 다가왔어요.
양치기 소년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어요.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이번에는 진짜 늑대가 나타났어요. 도와주세요.”
하지만 사람들은 이번에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도와주지 않았어요.
양치기 소년은 그동안 거짓말한 것을 후회했답니다.
Grammar point
Verb stem + -았/었/였는데
-았/었/였는데 is used for talking about a past event in connection with something that happened afterward. The -는데 part can be translated to either “but” or “and” depending on the context.
Ex)
사다 (to buy) + -았는데 = 샀는데 (I bought it, but/and)
좋다 (to be good) + -았는데 = 좋았는데 (it was good, but/and)
눕다 (to lie down) + -었는데 = 누웠는데 (I lied down, but/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