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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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베짱이
어느 따뜻한 봄날이었어요.
개미들이 모여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어요.
“영차, 영차. 다 같이 열심히 일해서 추운 겨울을 대비하자.”
따뜻한 봄에는 먹을 음식이 많이 있지만 추운 겨울에는 먹을 음식이 없었어요.
그래서 개미들은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 음식을 열심히 모았어요.
개미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을 했어요.
그런데 어디에선가 음악 소리가 들려왔어요.
개미들이 열심히 일하는 곳 옆에서 베짱이들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하루 종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춤을 추고 기타를 치며 재미있게 놀았어요.
베짱이는 일만 하는 개미를 놀렸어요.
“개미야,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너는 왜 일만 해? 나랑 같이 놀자.”
개미가 말했어요.
“지금은 날씨가 좋지만 겨울에는 추울 거야. 그리고 겨울에는 먹을 음식도 없어져. 지금 모아야 해.”
여름, 가을이 지나 추운 겨울이 찾아왔어요.
찬 바람이 쌩쌩 불고 하늘에서는 눈이 왔어요.
먹을 음식이 하나도 없었어요.
베짱이는 너무 춥고 배가 고파서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어요.
손이 시려서 기타를 칠 수가 없었어요.
“너무 추워. 그리고 너무 배가 고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하지만 먹을 게 없는 걸.”
베짱이가 개미를 찾아가서 말을 했어요.
“개미야, 나 지금 너무 춥고 배고파. 먹을 것 좀 줄 수 있어?”
개미는 베짱이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었어요.
그리고 개미는 베짱이에게 말했어요.
“베짱이야, 내년에는 우리랑 같이 열심히 일을 해서 겨울을 대비하자.”
Grammar point
Verb stem + -아/어/여야 하다
-아/어/여야 하다 is used to express “to have to” or “should”. If the last syllable of the verb stem contains ㅗ or ㅏ, it is followed by -아야 하다. If the last syllable of the verb stem has anything else, it is followed by -어야 한다, with the exception of 하, which is followed by -여야 한다 and often shortened to 해야 한다. Also, -아/어/여야 하다 is interchangeable with -아/어/여야 되다.
Ex)
사다 (to buy) + -아야 하다 = 사야 해요. (I have to buy.)
바꾸다 (to change) + -어야 하다 = 바꿔야 해요. (I have to change it.)
하다 (to do) + -여야 하다 = 하여야 해요 = 해야 해요. (I have to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