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Intermediate Korean Expressions
Lesson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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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6

오늘의 표현:
전문가의 손길 Expert Handiwork

발음:
전문가의 손낄

뜻:
그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의 솜씨

자주 쓰이는 형태:
전문가의 손길이 닿다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다

예문:
언니, 오늘 화장이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것 같은데요?
이거 네가 한 거 맞아?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데?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네.
이건 정말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해요.

비슷한 표현:
전문가의 솜씨
프로의 냄새
전문가는 다르다

예문:
언니, 오늘 화장이 전문가의 솜씨인 것 같은데요?
이거 네가 한 거 맞아? 프로의 냄새가 나는데?
역시 전문가는 다르네.

참고 표현:
손길

예문:
악마의 손길
도움의 손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 도움이 필요합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

대화 내용:
경화: 안녕하세요. 선경화입니다.
주연: 안녕하세요. 박주연입니다.
경화: 오늘의 표현은 뭐죠?
주연: 오늘의 표현은요. ‘전문가의 손길’.
경화: 전문가의 손길.
주연: 네. 전문가, 전문가가 일단 뭐죠?
경화: 전문가는 어떤 것을 잘하는 사람인데요.
주연: 네. 맞아요.
경화: 직업으로 그 일을 하면 보통 전문가라고 부르죠.
주연: 그렇죠.
경화: 그리고 손길은 사실, 손으로 이렇게 만지는 그 행동을 손길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주연: 맞아요. 그래서 ‘따뜻한 손길’, 이런 말 많이 하죠.
경화: 근데 또 다른 뜻이 있어요. 어떤 사람이 도와주거나 혹은 나쁘게 행동할 때 그걸 손길이라고 이야기해요. 그래서 예를 들면 ‘악마의 손길', 이런 표현이 있어요.
주연: 악마. 악마의 손길. 그때는 이 악마가 정말 이렇게 어루만져 주는 이 손길을 말하는 게 아니죠.
경화: 그렇죠. 그냥 그 악마가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죠.
주연: 맞아요.
경화: 그러면 전문가의 손길은 뭐죠?
주연: 마찬가지로 ‘전문가의 손이 닿았다.’, ‘전문가의 영향이 있었다.’
경화: 그렇죠.
주연: 이런 뜻이겠죠.
경화: 네. 그래서 전문가가 했다는 뜻이에요.
주연: 맞아요. 전문가가 했다.
경화: 그래서 우리가 보통 대화에서 이야기할 때는 ‘전문가의 손길이 닿다'
주연: 맞아요.
경화: 이렇게 많이 쓰거든요. ‘닿다'는 뭐죠?
주연: 닿다'는 제가 경화 언니의 팔을 이렇게 살짝 만졌어요. 이게 닿은 거예요.
경화: 그렇죠.
주연: 제 손이 경화 언니 팔에 닿았어요.
경화: 그 만지는 그 순간 닿은 거죠?
주연: 맞아요.
경화: 네. 서로 접촉이 있으면, 서로 만나면,
주연: 맞아요.
경화: 그게 닿는 건데요.
주연: 네. 그래서 ‘손길이 닿다’.
경화: “전문가의 손길이 닿았다.”라고 하면 전문가가 꼭 손으로 한 게 아닐지라도
주연: 맞아요.
경화: 네. ‘전문가가 어떤 것을 했다.' 이런 뜻이 되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전문가의 손길이 닿았다고 하면 외모를 가꿀 때가 생각이 나요. 예를 들어서 화장을 제가 직접 하는 것과 샵에 가서 전문가가 해 주는 것은 매우 다르겠죠?
주연: 다르죠.
경화: 그래서 제가 전문가가 해 준 화장을 하고 회사에 왔다면 주연씨가 눈치를 챌 것 같아요.
주연: 그렇죠. 확실히 다르겠죠?
경화: 네. 그럴 때 주연 씨가 아마 “오! 언니, 언니 화장이 오늘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것 같은데요?”
주연: 맞아요.
경화: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주연: “전문가의 손길이 닿았는데요?” 이렇게 말할 수도 있고
경화: 네.
주연: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데요?”
경화: 어, 맞아요.
주연: 이렇게 정말 많이 얘기해요.
경화: 네. 그렇게도 많이 얘기하죠. 아, 이거는 아마추어가 한 게 아닌 것 같다.
주연: 맞아요. 아마추어의 반대말, 프로, 전문가.
경화: 네. 프로.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다' 이 표현도 많이 쓰고요. 그리고 “아,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네.” 이런 말도 많이 해요.
주연: 맞아요.
경화: 예를 들어서 저 같은 경우는 엄마가 미용사시잖아요.
주연: 네. 네.
경화: 그래서 제가 아무리 머리를 예쁘게 해도 당연히 엄마가 해 주신 거랑 달라요.
주연: 다르죠. 전문가는 다르니까요.
경화: 그러면 그때도 “아,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구나.”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죠.
주연: 맞아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경화: 그렇죠.
주연: 일을 할 때도 여러 가지 일을 해야 되는데 다 잘할 순 없잖아요?
경화: 그렇죠.
주연: 특히 저는 이런 예술 쪽, 그림, 디자인, 이런 쪽이 좀 부족해요.
주연: 그래서 항상 영상 편집할 때도 그렇고 이런 디자인 부분, 이미지 같은 부분은 ‘아, 이건 정말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데…’ 이런 생각 많이 하거든요.
경화: 아, 그렇죠. 저도 전문가가 보내 준 이미지를 봤을 때 ‘아, 정말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구나.’ 이렇게 느끼는데요.
주연: 맞아요.
경화: 전문가의 손길’에서 ‘손길'을 빼고 그냥 “아, 역시 전문가는 다르네.” 이렇게도 자주 말하죠?
주연: 맞아요. 그냥 “전문가는 다르네.”
경화: 네. 맞아요. 그리고 또 재밌는 표현으로, 사전에는 없는 표현이지만 이런 말도 많이 해요. ‘프로의 냄새가 난다.’
주연: 아하! “프로의 냄새가 난다.” “이 작품에서 프로의 냄새가 난다.”
경화: 네. 예를 들어서, 친구가 유튜버가 됐는데 첫 영상을 봤어요. 근데 너무 편집을 잘한 거예요. 자막도 잘 넣고.
주연: 전문가가 한 것처럼…
경화: 그렇죠. 그러면 “어? 너 이거 네가 한 거 맞아? 프로의 냄새가 나는데?”
주연: 맞아요. 맞아요. 그렇게 재미있게 말할 수 있죠. “이거 좀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것 같은데?”
경화: 그렇죠. 바로 그거죠.
주연: 이렇게 말해요.
경화: 네.
주연: “전문가가 했어?” 이거보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것 같은데?” 이렇게 한번 표현해 보시면 한국어 실력이 한 단계 상승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경화: 네. 그리고 저희가 계속 발음했던 것처럼 [손길]이 아니고 [손낄] 이렇게 발음하시면 돼요.
주연: 맞아요. 길이 쌍자음이 돼서 ‘낄'.
경화: 낄. [손낄]
주연: [손낄]
경화: 네.
주연: 이 손길이라는 단어 자체는 조금 생소한 단어예요.
경화: 아! 손길, 그렇죠.
주연: 이 단어 자체 하나만으로는 많이 쓰진 않는데 어떤 단어와 같이 쓰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경화: 맞아요.
주연: 그래서 그중의 하나가 이건데 ‘전문가의 손길’.
경화: 그래서 뭐, 손길이 들어간 다른 표현 없나요?
주연: 손길이 들어간 다른 표현 있죠.
경화: 어떤 표현이 있죠?
주연: 아까 우리가 얘기했던 ‘악마의 손길’, 이런 표현도 있고요. 또는 ‘도움의 손길’.
경화: 아, 그 표현도 굉장히 흔하죠.
주연: 그렇죠. 봉사 활동 같은 단체에서 많이 볼 수 있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경화: 어, 맞아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
주연: 맞아요.
경화: 하면서 어디 어디 이렇게 나오죠.
주연: 그렇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도움이 필요합니다.”라고 해도 전혀 문제가 없어요. 그렇지만 “도움이 필요합니다.”보다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런 표현이 훨씬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경화: 그렇죠. 여기서 손, 실제 손과는 상관이 없지만 도와주거나 해치는 일을 할 때, 이렇게 손길이라는 단어를 많이 써요.
주연: 맞아요.
경화: 네, 오늘은 전문가의 손길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이야기해 봤는데요. 재밌었죠?
주연: 네. 저희는 재밌었는데…
경화: 네. 여러분들도 재밌었길 바랍니다.
주연: 네.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재미있는 표현으로 또 같이 공부해봐요.
경화: 네. 안녕히 계세요.
주연: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