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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15

주요 단어 및 표현

공통적으로 in common
차이점 difference
돌덩이 rock
벽돌 brick
충전하다 to charge
가방을 메다 to put on one’s backpack, to carry one’s bag
얇다 to be thin

 

수다 타임 -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

선현우: 안녕하세요, 여러분. Talk To Me In Korean의 선현우입니다.

최경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경은입니다.

선현우: 경은 씨, 안녕하세요.

최경은: 안녕하세요.

선현우: 이번 에피소드가 이 시리즈의, 일단 여기까지, 마지막이에요.

최경은: 네.

선현우: 네. 그래서 스물다섯 번째 주제인데요.

최경은: 네!

선현우: 바로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 당연히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에 휴대폰 있을 것이고 지갑 있겠죠. 경은 씨와 제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거는 그거 두 개밖에 없을 것 같은데.

최경은: 그럴 거 같아요.

선현우: 컴퓨터?

최경은: 아, 컴퓨터. 예, 요즘에는 매일 가지고 다니죠.

선현우: 그거 빼고. (그거 빼고?) 경은 씨는 제가 절대로 안 가지고 다닐 것 같은 화장품을 가지고 다니시겠죠?

최경은: 네, 그렇죠. (네. 그리고 또 뭐가 있어요?) 화장품 가지고 다니고요. (네.) 그리고 별게 없네요.

선현우: 네.

최경은: 화장품밖에 없는데요.

선현우: 그렇군요.

최경은: 요즘에는 뭐... 에어팟 가지고 다니고요. (네.) 차 키 (네.) 가지고 다니는 거고. (네.) 가방을 가지고 다니고요.

선현우: 가방. 저도 가방 가지고 다녀요.

최경은: 그렇죠.

선현우: 그러면, 네,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네.) 저는 아마 제 가방에 경은 씨보다 이것저것 케이블이 더 많을 거 같아요.

최경은: 아니 무슨 가방에 돌덩이를 가지고 다니는 거 같던데요.

선현우: 돌덩이도 세 개 있어요. 몰랐어요?

최경은: 무슨 돌이요?

선현우: 그냥…

최경은: 돌을 왜 가지고 다니세요?

선현우: 벽돌 세 개.

선현우: 아, 농담이고요. 가방 안에 혹시 필요할까 봐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이 좀 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사실 그래서 새 가방을 (네.) 곧 살 거예요. 곧 살 건데. 얇은 걸로. (네.) 가방이 얇아져서 더 안 들어가야 물건을 (맞아요.) 안 가지고 다닐 거 같아서. (맞아요.) 지금 가지고 다니는 가방도, 그 전 가방도, 그 전 가방도 다 뭘 많이 넣을 수 있어서... 보면 제가 요즘에 유튜브도 안 하잖아요. (네.) 유튜브에 영상 올리지도 않고, 뭘 만들지도 않고, (네.) 어디 가서 녹음을 하는 것도 아닌데, 가방 안에 항상 작은 카메라 두 개...

최경은: 두 개요? (네, 두 개. 그다음에…) 굳이 두 개요? 유튜브를 맨날 찍는 사람이 가지고 다녀야 되는 거 아니에요?

선현우: 예전엔 그랬었죠. 그래서 그냥 콤팩트 카메라 하나, 고프로 하나. 고프로가 두 개 있을 때도 있었어요. 그리고 지난주에 뺐는데 360도 카메라도 있었고. 카메라가 세 개였죠. 그리고 고프로용 마이크 하나, 그다음에 휴대폰용 마이크 하나. 꽂는 거. (네.) 여기에 필요한 배터리들이 있겠죠. 고프로 배터리가 두 개가 더 필요하고.

최경은: 아니 아니, 매일매일 가지고 다니는 거요.

선현우: 매일! 제 가방 안에. 그 안에 이제... 그 휴대폰들을, 아, 휴대폰이 아니죠. 다른 장비들을 충전하기 위한 케이블들이 한 여섯 종이 있고. 그리고 거기에 컴퓨터 하나, 컴퓨터 충전 케이블, 아이패드 하나, 아이패드 충전 케이블, 그다음 이어폰 무선 하나, 유선 하나, 그리고… 어... 또 거기에 공책 하나.

최경은: 아 일부러 운동할려고 (Standard: 운동하려고) 무겁게 하는 거예요?

선현우: 꼭 그런 건 아닌데. 실제로 제 가방을 들어 본 사람들은 아마 거의 10kg 정도 될 거예요. 그러면 왜 이렇게 무겁냐고 하는데. (네.) 그래서 네... 좀 생각을 고쳐서 이제 얇은 가방을 사면 거기에 컴퓨터, (네.) 아이패드, 케이블…

최경은: 아니 컴퓨터가 있는데 아이패드를 왜 가지고 다녀요! (달라요.) 진짜.

선현우: 하는 게 달라요. 그래서... 그다음에 공책 그 세 개만 가지고 다니려고요. 카메라도 안 가지고 다니고 그냥 마이크 같은 거 다 빼고.

최경은: 아, 저는 무거운 걸 정말 싫어해요. 그래서 사실 저도 예전에는 뭐... 노트 같은 것도 가지고 다녀 봤고, 뭐... 필통도 있었고 카메라 가지고 다닐 때도 있었는데요. (네.) 근데 신기하게 정말 ‘내가 오늘 가서 이 노트를 쓸 거 같아’라고 해서 가방에 넣고 가잖아요. (네.) 그러면 다른 일이 너무 바빠서 노트는 사용을 못 하는 거예요. (네, 네.) 그래서 저는 이제는 안 가지고 다녀요. (네.) 그냥, 노트는 집에서 쓰는 거, 회사에서 쓰는 거 따로따로 이렇게 놓고요. (네.) 그리고 뭐... 노트북은 필요하니깐 (네.) 어쩔 수 없이 가지고 다니는데 배터리 같은 거는 당연히 안 가지고 다녀요. (네.) 그래서 집에서 꼭 충전을 하고요. (네.) 뭐... 거의 뭐… ‘웬만하면 가방에 다 넣지 말자’라는 주의예요. (네, 그게 좋죠.) 잠깐만 메도 그 무거운 게 너무 싫은 거예요. (네.)

선현우: 저는 그 무게를 평소에 많이 못 느끼다 보니까, 그냥... 가방을 메면 무거운 건 이제 없잖아요. 그냥 나의 일부가 됐으니까. 그래서 가지고 다녔는데 (네.) 그게 몸에도 당연히 안 좋을 것 같고 해서.

최경은: 안 좋죠.

선현우: 이제 얇은 가방을 하나 사 주세요.

최경은: 제가요? (선물해 주세요.) 그냥 무겁게 들고 다니세요.

선현우: 네, 알겠습니다. 제가 사실 찾은 게 있어서 (아, 네.) 그거 주문하면 오겠죠.

최경은: 네. 그냥 쇼핑을 하고 싶었던 거 아니에요?

선현우: 아니에요. 그냥 정말 너무 쓸데없이 많이 가지고 다니는 거 같아서, (아, 네.) 내려놓으려고 하고. (네.) 예전에는 더 무거웠어요. 뭐... 콤팩트 카메라 있기 전에는 (네.) DSLR 카메라가 있었으니까. (어, 그렇죠.) 그걸 가지고 다녔었는데 이제는 다 놓고 다닙니다.

최경은: 저는 심지어 ‘가방을 안 가지고 다니면 안 되나?’ 약간...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선현우: 네, 네. 저는 아예 이제 오늘은 좀 가볍게 어딘가를 가겠다 해서 아예 놓고 가는 건 가능한데, (네.) 좀 이것저것 빼놓고 다니는 거는 좀 못했거든요. 이제 해 보려고 해요. 오늘 주제는 (네.)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것들에 대한 거였고요. (네.) 이번이 스물다섯 번째 주제이기 때문에 다음 주제는 없어요. (네.) 네. 다시 듣고 싶으신 분들은 (네.) 돌아가서 다른 주제들 복습하시고 다음 시리즈를 또 준비해서 이렇게 재미있는 주제들로 찾아오겠습니다.

최경은: 네, 여러분, 다음에 만나요.

선현우: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