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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127. Space Travel – 우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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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127. Space Travel – 우주 여행

현우: 안녕하세요, 여러분. Talk To Me In Kroean의 선현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진석진입니다.

현우: 석진 씨, 안녕하세요.

석진: 안녕하세요.

현우: 네, 오늘은요. 우주여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 건데.

석진: 네.

현우: 사실 우주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만화 영화나 아니면 공상 과학 영화, 뭐,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주제인데 지구를 떠나서 다른 행성으로 가서 생활을 한다, 또는 여행을 한다, 이게 좀 무섭지 않나요?

석진: 그렇죠. 저는 그런 우주여행에 관한 영화도 많이 봤지만 거기에 가서 살게 된다면 그건 정착이잖아요.

현우: 그렇죠.

석진: 우주 정착에 대한 만화책도 읽은 적이 있어요.

현우: 아, 그렇군요.

석진: 네. 그 만화를 보니까 다른 행성으로 가서 거기서 산다는 것 자체가 꼭 신나고 아주 설레는 일만은 아닐 것 같더라고요.

현우: 물론이죠. 아무래도 아무리 안전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혹시라도 뭔가 잘못되게 되면 지구에서와는 좀 다른 차원의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잖아요.

석진: 그럼요. 그럼요. 우선 그 환경부터가 먼저 다를 것이고 또 거기에 어떤 생물이 사는지도 모르잖아요.

현우: 네. 사실은 생물이 살지 않죠.

석진: 살지 않지만 우리가 모를 수도 있어요. 살고 있는데 아직 발견이 안 돼서

현우: 그렇죠.

석진: 우리가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현우: 네. 아직 그냥 만나지 못 한 걸 수도 있는데 우주여행이 앞으로 한 30년 후, 40년 후에는 굉장히 많이들 이야기하는 주제가 되겠죠? 그래서 미리 한번 생각을 해 보자면, 그러면 만약 석진 씨는 지구가 환경 오염으로 멸망해 간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석진: 지금도 환경 오염 때문에 많이 안 좋아지고 있죠?

현우: 그렇죠. 아직 그런데 멸망까진 아니잖아요. 살 수 있는데, 석진 씨의 2세 아니면 그 밑에 2세, 아니면 앞으로 몇 세대가 흘러도 아직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갑자기 상황이 악화가 되어서 갑자기 지구를 떠나야 해요. 그러면 남들보다 빨리 가시겠어요? 아니면 최대한 지구에 있을 수 있을 때까지 있겠어요?

석진: 아… 저는 중간쯤에 갈 것 같아요.

현우: 안전하군요.

석진: 네.

현우: 그런데 만약 빨리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면 남들보다 먼저 갈 생각은 없으세요?

석진: 저는 반반인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정말 먼저 가서 뭔가를 개척하는 걸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런데 만약에 제가 가족이 없이 저 혼자라면 그럴 것 같아요. 그런데 가족이 있고 또 지킬 사람이 있다 보니까 왠지 좀 몸을 사리게 되는…

현우: 약간 눈치를 봐야죠. 상황을 좀 읽어야 되겠고. 저 같은 경우에는 만약 정말 빨리 가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좀 오래 남아서 지구에서 상황을 보는 것이 좋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라면 빨리 갈 것 같아요. 약간 역사를 보면서, 그... 다른 나라로 남들보다 빨리 여행을 가 본 사람들 아니면 남들보다 먼저 이주해 간 사람들이 있잖아요.

석진: 네. 네.

현우: 1890년대에도 한국에도 외국인들이 왔었고 1900년대 초에도 한국에 외국인들이 왔는데 그 사람들이 정말 큰 영향을 주기도 했고 많이 배웠잖아요. 그래서 좀 불안해도 우주여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가능해지면 죽지는 않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먼저 갈 것 같아요.

석진: 왠지 형은 먼저 가 보고 싶은 쪽일 것 같았어요.

현우: 네. 그런데 안 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요.

석진: 뭔데요?

현우: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별로 안 해 보고 싶은 거는 그냥 우주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거 있잖아요. 그냥 달에도 가지 않고 화성에도 가지 않고 목성에도 가지 않고 그냥 대기권 밖으로 나가서 지구를 보고 오는 거는 저는 좀 별로 안 하고 싶을 것 같아요.

석진: 네. 맞아요. 그게, 뭐랄까… 이미 다 아는 풍경이잖아요. 직접 본 적은 없지만.

현우: 직접 본 적은 없죠. 그렇지만 사진으로 봤고.

석진: 사진으로 많이 봤던 풍경이니까. 많이 감동적일 것 같진 않아요.

현우: 네. 굉장히 무서울 것 같아요. 아무 데도 안 가고 그냥 오는 거잖아요. 그리고 만약 제가 목성으로 이주를 해 간다, 뭐, 화성으로 이주를… 목성은 뭐... 지금 이야기 나오는 건 없지만 화성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화성으로 이주를 해 간다 그러면 영원히 가는 거잖아요.

석진: 그렇죠.

현우: 네. 그냥 지구에서의 삶을 다 버리고 영원히 가는 건데. 왜냐하면 왔다 갔다 할 만큼 돈이 많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

석진: 그렇죠.

현우: 그런데 그냥 나갔다가 들어온다, 조금은 허무할 것 같아요.

석진: 맞아요. 그런 생각은 좀 해 보셨어요? 만약에 화성에 가서, 지금 준이가 있긴 하지만, 만약 화성에 가서 아기를 낳는다면 그 아이는 화성인이 되는 거잖아요?

현우: 그렇죠. 네. 뭐… 사실은 화성에서 태어나도 똑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닐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아까 그냥 지구 밖으로 나가서 지구를 우주에서 보기 위해서 하는 여행은... 요즘에 VR이라고 가상 현실 기술들이 굉장히 많이 발달하고 있잖아요.

석진: 네. 맞아요.

현우: 이게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실감이 나서, ‘그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석진: 그렇군요.

현우: 네. 우주여행. 지금도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고 그리고 실제로 상품도 곧 나올 것 같아요.

석진: 그건 아마 정말 옛날에도 있었던 것 같긴 한데 그건 아마 사기였던 것 같고.

현우: 아, 그래요?

석진: 모르겠어요. 제 친구 중에 한 명이 거기에 응모를 해서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었는데 나중에 결국 아무 것도 아닌 걸로 됐다고 하더라고요.

현우: 아주 오래 전에 나왔던 이야기라면 정말 진짜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는데 요즘에 사람들이 진짜로 알아볼 수 있는 그런 상품은 정말 어디 가는 게 아니고 잠깐 지구 바깥에 나갔다가 오는 거라서 저는 거기에는 관심이 없고 나중에 혹시 정말로 화성에 갈 수 있다면 저라면 ‘가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석진: 네. 혹시 ‘스페이스 오디세이’라는 영화 보셨어요?

현우: 아직 못 봤어요.

석진: 그거 한번 보시면 아마 형이 되게 좋아할 것 같아요.

현우: 그렇구나. 네, 한번 찾아 볼게요. 여러분이라면 우주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가시겠어요? 아니면 그냥 끝까지 지구에 남으시겠어요? 한번 이런 생각을 한국어로 표현해 보는 것도 굉장히 공부에 도움이 되겠죠?

석진: 네. 댓글로 남겨 주시면 저희가 꼭 답변해 드릴게요.

현우: 네. 그러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석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