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AGI (intermediate) | Listening in 100% Natural Korean
Lesson 11. Staying Healthy – 건강
10:26
 
clock icon Created with Sketch. 10 minutes

Lesson 11. Staying Healthy – 건강

현우: 안녕하세요. 선현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진석진입니다.

현우: 안녕하세요. 여러분.

석진: 안녕하세요.

현우: 석진 씨, 안녕하세요.

석진: 안녕하세요. 현우 형.

현우: 잘 지냈어요?

석진: 네. 잘 지냈습니다.

현우: 지난 번 이야기에 이어서 일주일만인데 (그렇죠?) 지난 번에 우리가 군대 이야기를 했잖아요.

석진: 군대 얘기, 인기가 정말 많았어요.

현우: 군대 이야기를 했더니, 저희는 사실은 평소에 다른 한국 사람들 앞에서 군대 이야기를 하면 별로 재미없어 하는데, 지난 시간에 군대 이야기를 했더니.

석진: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어요.

현우: 맞아요. 정말 재미있다고. (맞아요) 또 한국에만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잖아요.

석진: 그렇죠.

현우: 다른 나라에도 군대가 있지만, 한국은 좀 특이하기 때문에 재미있어 했던 것 같아요. 오늘은 조금 더 어느 나라에서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 보고 싶은데, 석진 씨. (네) 석진 씨는 평소에 자기가 건강하다고 생각하세요?

석진: 저 완전 건강해요. 좀 아팠으면 좋겠어요.

현우: 그래요? 석진 씨 생각해 보니까 경은 씨나 현정 씨에 비해서 안 아프는 것 같아요.

석진: 네. 제가 감기도 잘 안 걸리고요, 어디 다치는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현우: 맞아요. 석진 씨가 몸이 아파서 사무실에 못 나오고 그러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석진: 아예 없죠.

현우: 네. 아예 없죠. 가끔씩 일요일에 축구하고.

석진: 어제 너무 힘들었어요.

현우: 팔 다리가 아파서 걸을 때 할아버지처럼 걸을 때는 있지만 그거는 아픈 게 아니죠?

석진: 근육이 뭉친다고 하나요?

현우: 그리고 근육통?

석진: 근육통 때문에 할아버지처럼 그렇게 걸어 다녔는데.

현우: 맞아요. 그리고 며칠 지나면 더 건강해지잖아요.

석진: 그럼요.

현우: 그래서 저는 주변에 자주 아픈 그런 여자 분들이 있으면, 친구들이 있으면 여자들한테는 대체로 “운동을 안 해서 그래” 라고 말을 하는데, 운동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석진: 그렇죠. 운동도 중요하고, 스트레스 안 받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현우: 석진 씨는 요즘에 스트레스 안 받아요? 좀 일이 많아서?

석진: 아니에요. 일은 저 만족하고 있고, 일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런데 요즘 뭐 이성관계? 저 요즘 너무 외로워요.

현우: 사랑은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석진: 너무 어렵습니다.

현우: 그래도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요즘에 지금 현정 씨도 그랬고, 경은 씨도 그랬고 가끔씩 아팠잖아요.

석진: 그래서, 오늘 경은 누나가 오늘 회사를 안 나왔죠?

현우: 사실은 회사에 오다가 아파서 다시 집으로 돌아갔어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지금 아파요. 많이 아파요. 그래서 이 주제를 생각하게 됐어요. 건강이 정말 중요한데, 석진 씨는 건강을 어떻게 유지하세요?

석진: 제가 몸이 살이 많이 찌거나, 몸이 움직이는데 둔해졌다? 움직이기가 너무 불편하다 그렇게 느낄 때면은 운동을 해요. 매일 아침에 옥상에 올라가서 체조를 합니다. 스트레칭. 체조를 하고 팔굽혀 펴기도 하고 그렇게 많이는 하지 않아요.

현우: 많이 할 필요도 없어요.

석진: 아침에 20분 정도 하고 다음 달부터는 제가 수영을 하려고. (수영) 집 근처에 수영장이 있거든요. 그래서 한 달간 등록을 하고 수영을 하려고요.

현우: 좋아요. 좋아요.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석진 씨가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운동인데 또 저도 사실은 운동을 진짜 좋아해서 정말 좋아해서 운동을 정말 많이 했어요. 지금은 안하는데.

석진: 현우 형 운동하는 건 정말 대단하죠.

현우: 아니에요. 진짜 좋아하는데 그리고 많이 하는데 요즘에는 못 하고 있어요. 그런데 석진 씨나 저나 ‘그래 건강을 지키자’라고 이야기를 하면 둘 다 아마 운동 이야기를 하다가 끝날 것 같아요. 근데 여자들은 그리고 조금 더 나이가 드신 분들은 운동이 아니라 자꾸 음식을 이야기 하더라고요.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해진다. 아니면 이런 음식은 건강에 안 좋다. 또 이런 음식이 몸에 좋다. 그리고 에너지를 좀 줄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로 그럴까? 정말 이 밥을 먹으면, 이 음식,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다음날 건강이 좋아질까?”

석진: 그럼 현우 형이 말씀하시는 거는 굳이 몸에 좋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운동을 많이 하고, 그렇게 한다면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다는 그런 말이죠?

현우: 그렇죠. 기본적으로 매일 매일 라면을 먹고 콜라를 마시고 포테이토, 그런 후렌치 프라이 이런 거를 먹으면 안 좋겠죠.

석진: 제가 학교에서는 그런 생활을 했었어요. 돈도 별로 없고, 그러다보니까 맨날 편의점에서 사먹을 수 있는 그런 김밥, 라면만 한 며칠 동안 그렇게 먹었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어지럽더라고요.

현우: 맞아요. 맞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저는 절대로 그렇게 살 수는 없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평소에 평범한 한국 음식, 밥 먹고 반찬 그 다음에 고기, 야채 이런 거 먹고 살면 꼭 “좋은 음식, 좋은 음식” 이렇게 찾아서 안 먹어도 괜찮은 거 같다는 생각인데 어떤 분들은 “소에 그렇게 밥만 먹으면 안 된다. 진짜 특별한 음식, 보양식 먹어야 된다. 또는 비타민제를 먹어야 된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제 주변에.

석진: 그럼 형은 건강을 위해서 특별한 음식이나 그런 비타민을 먹어 본 적이 있나요?

현우: 비타민제를 받아서 먹은 적은 있는데 그리고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기분으로는.

석진: 기분상.

현우: 그런데 실제로 비타민제를 안 먹어서 뭐 어디가 아프고, 어디가 아팠는데 비타민제를 먹었는데 갑자기 안 아프고 이런 경우는 없었어요. 그래서 비타민제 비싸잖아요.

석진: 그렇죠. 비싸죠.

현우: 그리고 비타민제 말고 다른 음식들 뭐 몸에 좋다하는 음식들 비싸잖아요. 비싸고 또 저희 부모님이 저한테 전에 서울에 오시면서 인삼을 가져왔어요. (인삼!) 네. 인삼을 포장해서 가져오셨는데 인삼을 냉장고에 삼십 개를 넣어 놓으셨어요. 삼십 개. 삼십 개를 넣어놓으셨는데 하나에 만원이에요. 하나에 만원이에요.

석진: 와. 삼십 만원이 냉장고 안에 있네요.

현우: 그래서 인삼이 뭐 손가락 정도, 손가락의 두 배의 길이. 별로 크지도 않아요. 근데 하나에 만원이라는 거예요. 저는 하나씩 먹을 때마다 만원을 먹는 거잖아요. (그럼요.) 그래서 저는 “만원이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은데 이 삼십 개, 이 삼십 개를 먹어서 제가 일 년을 더 살 수 있을까? 이년을 더 살 수 있을까?” 잘 모르겠는 거예요. 지금 이 삼십 만원어치의 인삼을 안 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근데 부모님은 “아들이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삼십 만원을 인삼에 써서 가져오신 거죠.

석진: 아직도 있나요?

현우: 아니요. 다 먹었어요. 작년에. 그 뒤로 건강이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건강하려면 “운동을 해야 된다.”라고 믿고 있어요.

석진: 저는 인삼 하니까 생각나는 기억이 있는데요. 제가 어렸을 때 인삼하고 우유를 같이 먹었어요. 인삼을 갈아서 우유에 넣고.

현우: 네. 뭔지 알아요.

석진: 그렇게 먹었는데. 사실 인삼하고 우유하고 그렇게 잘 맞는 음식이 아니래요. (아 그래요?) 그렇게 잘 어울리는 음식이 아니래요. 그래서 제가 그걸 마시고 4일 동안 땀만 계속 흘렸어요. 그래서 저는 생각을 했죠. “땀을 많이 흘리고나면 힘이 나겠지.”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땀을 4일 동안 흘리고 나니까 힘이 빠져 버린 거예요.

현우: 그런 거를 보통 “부작용”이라고 하죠. 부작용이 좀 심했네요.

석진: 네, 좀 그랬습니다.

현우: 그래요. 그러니까 음식도 좋은데 기분 좋게 먹고 몸이 좋아지고 건강이 좋아지면 좋지만 가끔씩 너무 심하게 무리해서 좋은 음식 찾아서 먹는 것은 안 좋은 거 같아요.

석진: 맞아요.

현우: 그냥 적당히 운동하고, 술 조금만 마시고,

석진: 술이 문제입니다.

현우: 술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은데. 사실 경은 씨는, 자꾸 경은 씨가 없는데 경은 씨 이야기해서 미안한데, 경은 씨는 술도 별로 안 마셔요.

석진: 술 별로 안 마시죠.

현우: 담배도 안 피워요.

석진: 담배 안 피죠.

현우: 그리고 다른 나쁜 음식도 안 먹어요.

석진: 그렇죠.

현우: 근데 아파요.

석진: 왜 그럴까요?

현우: 운동을 안 해서 그래요. 그래서 조금 더 움직이고 조금 더 운동하고 그리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그래서 다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석진: 맞아요.

현우: 여러분은 지금 혹시 아픈 곳이 있으세요?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석진: 그럼 우리 이야기 이제 끝낼까요?

현우: 여기서 끝내고 저희가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 해 봤는데, 여러분은 평소에 건강을 어떻게 지키는지 그리고 건강이 나빠졌을 때 어떻게 하는지 저희 웹사이트에 오셔서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그러면 저희는 또 다음 주 이야기 레슨에서 뵙겠습니다.

석진: 안녕히 계십시오.

현우: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