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9
현우: 안녕하세요! 선현우입니다.
Cassie: Hello, I’m Cassie Casper.
현우: ‘반반 한국어’, 오늘의 주제는, 비행기를 타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 언제였나요?
Cassie: Hm, the most difficult or the most exhausting thing I’ve experienced flying on a plane.
현우: 저부터 이야기할게요, 그러면.
Cassie: Yeah, I’ve, I’ve flown on quite a few planes.
현우: 네. 좀 힘들었던 경험들이 있었나요 있기는?
Cassie: Of course, there were a few, yeah.
현우: 저는 최근에 있었어요.
Cassie: Oh really, recently?
현우: 네. 5개월 전에 어디를 갔다 오는데 비행기를 타기 전에, 그 비행기... 비행시간이 한 일곱 시간 정도 됐거든요?
Cassie: Oh, 7 hours?
현우: 네. 일곱 시간 정도 비행기를 탈 거였는데 굉장히 배가 고파서 그냥 저녁을 가볍게 먹었어요. 근데 그 가볍게 먹은 저녁 식사가 뭔가 잘못됐나 봐요.
Cassie: Uh oh.
현우: 그게 이제 생선 요리였거든요.
Cassie: Mhm, was it what they gave you on the plane?
현우: 아니요. 비행기를 타기 전에 공항에서, 식당에 가서 시킨 거였어요.
Cassie: Mm.
현우: 그리고 비행기 타기 전에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두고 먹었고, 그리고 비행기를 타서 바로 잠든 것도 아니어서, 제가 느끼기에 소화할 시간은 충분했어요.
Cassie: Oh, you had enough time to digest.
현우: 그런데 비행기를 타서 영화 한 편 보고... 그러니까 그 식사를 하고 한 세 시간 지난 후에.
Cassie: About 3 hours after?
현우: 네. 잠이 들었는데 정말 위가 불타는 것처럼 막 뜨겁고, 정말 아프고, 뭔가 토할 것 같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승무원한테 혹시 뭐 소화제나 아니면 약 같은 거 있는지 물어서...
Cassie: They usually stock some kind of medicine on the plane, don’t they?
현우: 소화제는 있더라고요. 그래서 소화제 먹고 좀 괜찮아졌는데, 그 약을 먹기 전까지 정말 비행기 안에서 혼자 땀 굉장히 많이 흘리고...
Cassie: Oh.
현우: 열도 나고, 어지럽고.
Cassie: Sounds like food poisoning.
현우: 그런 것 같아요. 식중독이었던 것 같아요. 그 음식 자체가 좀 잘못됐던 것 같고,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그날 진짜 힘들었어요. 결과적으로는 괜찮아졌는데 지금 생각해도 땀이 나요.
Cassie: Mm, digestive issues. Ugh, yeah, I, I’ve had food poisoning before I can’t imagine having it on a plane. That would suck.
현우: 맞아요. 어디 갈 수도 없잖아요.
Cassie: Right. You’re stuck there.
현우: 네, 캐시 씨는 또 어떤 힘들었던 경험이 있나요?
Cassie: The one that I can think of is when my plane kept getting cancelled.
현우: 아!
Cassie: So I was visiting family back In Florida. And I was trying to come back to Korea, and it kept getting cancelled.
현우: 왜 취소가 됐어요?
Cassie: I don’t remember. I think it was probably weather most likely.
현우: Mhm.
Cassie: But it got cancelled, so I… luckily, it cancelled when I was in my hometown, so I could go back to my parents’ house and stay overnight until the next day when the next plane was.
현우: 근데 플로리다면 뭐... 눈 때문에 취소된 건 아니었을 것 같고.
Cassie: It wasn’t because of, um, the weather in the Florida, but because of the weather in my transfer city.
현우: 아! 어디였는데요?
Cassie: it was in Texas, I believe. I think Houston? Maybe?
현우: 그렇군요.
Cassie: Yeah.
현우: 그렇게 취소가 되는 경우에는 사실은... 물론 아쉽고 힘들지만 내 잘못은 아니잖아요.
Cassie: Right.
현우: 네, 저는 베네수엘라에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야 되는데, 베네수엘라에서 일단 뉴욕을 간 다음에 뉴욕에서 한국으로 오는 일정이었어요. 근데 베네수엘라에서 비행기를 놓친 거예요.
Cassie: Ah. You… you missed the, you missed the plane in Venezuela?
현우: 네.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를.
Cassie: Ah.
현우: 그래서 지금 이 비행기를 놓쳤기 때문에, 사실 뉴욕에 원래 시간에 도착을 하면 한... 네 시간 정도 후에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어요.
Cassie: Ah. After 4 hours.
현우: 네, 근데...
Cassie: 4 hours layover.
현우: 네. 네 시간 정도 경유 시간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 이걸 놓쳤기 때문에 만약에 내일 비행기를, 그냥 비슷한 거를 사서, 아니면 조금 바꿔서 타게 되면 하루를 어딘가에 있어야 되잖아요. 근데 제가 베네수엘라에 뭐... 아는 사람도 없었고, 빨리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고, 돌아와야 했고...
Cassie: Of course.
현우: 해서 바로 한 시간 뒤에 있는 다른 비행기 표를 샀어요. 그래서 그 뉴욕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표는, 비행기는 안 놓쳤는데, 그것 때문에 한… 그 자리에서 바로 120만 원 정도 돈이 더 들었죠.
Cassie: So much money to lose!
현우: 네, 지금 생각해 보니까 꼭 와야만 했어요. 안 오면 안 되는 일정이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Cassie: You had to come back. You had to spend that money.
현우: 네, 어쩔 수 없이 비행기 표를 사서 왔고, 너무 아쉬운 건 제가 공항에 그러면 너무 늦게 갔느냐, 그게 아니고 한 시간 반 정도 남겨 두고 갔거든요? 그런데...
Cassie: You still had time.
현우: 네, 제 바로 앞에서 문을 닫았어요.
Cassie: Ugh, right in front of you! Ugh, that’s awful.
현우: 그래서 못 들어갔던 경험이 있네요. 지금 생각하면 재밌는데 그때는 진짜 ‘아! 내가 이 돈을 써야 되나?’ 그때 돈이 막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었고, 이걸 살 돈은 있었는데 너무 아까웠어요.
Cassie: You had enough money, but of course, spending that money when you didn’t expect to…
현우: 그러니까요. 맞아요.
Cassie: …that’s not fun.
현우: 어... 저는 그거 외에, 그리고 아까 말했던 최근에 비행기에서 배가 심하게 아팠던 거 외에는 나머지는 다 괜찮았던 것 같아요. 비행기를 타면서 몸이 아팠던 적은 다행히 없었나요?
Cassie: Oh, I… I’ve had plenty of that. I’ve always had digestive issues. As… as you know, I’m allergic to wheat. And before I knew that, I always had digestive problems on the plane. And I didn’t know why, and it was because there was so much wheat in…
현우: 빵도 주고.
Cassie: Right.
현우: 파스타 주고.
Cassie: Of course, yeah.
현우: 거의 면이...
Cassie: Pasta, bread, yeah.
현우: 면도 많고. 네, 밀이 안 들어간 음식이 별로 없잖아요.
Cassie: Right, the majority of it has it. Even a lot of the sauces and things have, uh, wheat in them, so it looks like there’s not wheat, but there is.
현우: 그렇네요. 수프도 나오고.
Cassie: Right.
현우: 이제는 아니까 그러면 뭐... 예를 들어, 쌀밥 같은 거.
Cassie: Yeah, I can have rice. I still, I… I can actually call in advance and ask for a gluten-free meal if I would like. Or I can just bring my own food, which I prefer to do these days.
현우: 물론 그런데 이제 공항 안에서 구입을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냥 가지고 갈 수도 있어요?
Cassie: It depends on what it is. There’s some food, as long as it’s sealed, you can take it through security.
현우: 아! 몰랐네요. 저는 한 번도 그렇게 해 본 적이 없어서.
Cassie: Ah, you’ve never tried.
현우: 네, 좋아요. 오늘은 비행기를 타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 이야기를 했는데, 취소되면 정말 힘든 것 같고, 그다음에 비행기를 놓치면 그것도 진짜 힘든 것 같아요.
Cassie: Yes, very exhausting.
현우: 그리고 비행기에서 아파도 아주 즐겁지 않고요. 여러분...
Cassie: How could it be?
현우: 비행기 타면서 항상 즐거운 기억만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Cassie: Yes, take care of yourself.
현우: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인사드릴게요.
Cassie: See you t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