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한국어 | Half in Korean & Half in English
Lesson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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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10

Lesson 10. How often do you go to see a doctor?

현우: 안녕하세요, 여러분! 선현우입니다.
Cassie: Hello, I’m Cassie Casper.
현우: ‘반반 한국어’, 오늘의 주제는 바로 “병원에 얼마나 자주 가는 편인가요?”예요.
Cassie: Hm, how often do we go to the hospital or the doctor’s.
현우: Mhm, 병원을 한국에서는 훨씬 더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은데.
Cassie: Right. Well, the things is in Korea when they say 병원. It’s, it can be hospital or it can be what we Americans call the doctor’s as well. So I do… but I do still feel like Koreans go more often. For sure.
현우: 그렇죠. 사실 의료 보험이 미국에 비해서 제가 느끼기에는 더 잘 되어 있고.
Cassie: Right. Yeah, American insurance is not well set up.
현우: 네, 그렇기 때문에,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잘 되어 있어서 예를 들어 감기가 있거나 아니면 어디가 아파서 갔을 때 웬만하면 병원 진료비가 만 원을 넘지 않아요.
Cassie: Right, yeah. It doesn’t, doesn’t usually go over 10,000 won for most simple things.
현우: 십 달러 정도 하죠?
Cassie: Right, around ten dollars.
현우: 저도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뭐...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서 병원을 가면, 소아과를 가면, 3,000원, 4,000원, 약을 3일 치 받아도 4,800원, 이 정도 하니까.
Cassie: Yeah, medicine too. Just the... the prescription as well are very, very cheap here.
현우: 네, 그래서 입원을 하거나 수술을 하는 게 아니라면 병원을 갈 때 돈 걱정을 할 필요는 없어요.
Cassie: Right. As long as you’re not getting surgery. I mean, even surgery is fairly cheap in comparison.
현우: 그리고 한국에서 또 개인적으로 보험을 들어 놓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또 입원할 때 얼마씩 나오잖아요.
Cassie: Right.
현우: 그래서 돈이 조금은 나가지만 그래도 웬만해서는 사람들이 병원을 가기 싫어하는 이유 중에는 ‘돈이 많이 든다’, 이건 없는 것 같고.
Cassie: Right. Yeah, it’s not… not worried about money that keeps people from going.
현우: 그냥 귀찮고.
Cassie: Bothersome, right, yeah.
현우: 아니면 좀 무섭거나 병원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안 가죠.
Cassie: Ah, right. There’s a lot of people who are afraid of needles too. So they’re scared maybe - “What if they try to give me a shot?!”
현우: 맞아요. 주사 무서워하는 사람들 많죠. 아이들만 무서워하는 게 아니고 어른들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Cassie: A lot of my friends are afraid of needles.
현우: 그러면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병원을 더 자주 가요. 미국 사람들에 비해서.
Cassie: Yes.
현우: 캐시 씨는 얼마나 자주 가는 편인가요?
Cassie: For me, when I first came to Korea, I was like, “No, I’m not gonna go. Never, never! ‘Cause I had that very stubborn mindset – “It’s gonna be expensive!” But I go a little more frequently now. I don’t question it as much, but I still don’t go super frequently. Like even right now, I have some muscle injuries, but I really probably should go see a doctor for it.
현우: 그래요? 근육을 어떻게 하다가 다쳤어요?
Cassie: Ah, I actually don’t know exactly how I did it, but I think it’s an overuse injury from, um, practicing violin too much.
현우: 아! 그런 건 괜찮아요. 그냥 파스 붙이고.
Cassie: Actually, that’s even worse. Those are… they’re more nefarious because they sneak up on you, and if you keep using it, then it could be an issue.
현우: 맞아요. 저도 사실은 병원에 그렇게 자주 가지는 않아요. 그냥 다쳤을 때도 혼자 알아서 쉬고, 낫고, 그렇게 좀 관리하는 편인데 요즘에는 아이들 데리고 병원을 자주 가다 보니까...
Cassie: Right. Kids require more… more trips.
현우: 네, 그래도 예전보다 병원을 덜 싫어하게 됐어요. 그래서 저도 이제 제가 감기 기운이 있으면 아이들 데리고 간 김에 “어, 저도 봐 주세요” 하는 거예요.
Cassie: A-ha.
현우: 혹시 미국에서는 소아과를 가면 어른도 진료를 받을 수 있어요?
Cassie: I think that adults can be seen by pediatricians, but there’s kind of almost shame associated with it.
현우: 한국에는 없어요.
Cassie: Oh, there is none?
현우: 네. 왜냐면 소아과라는 곳이 소아과라고 써 있고, 또는 소아청소년과라고 써 있긴 한데, 청소년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어른도 볼 수 있다는 이야기고, 아이들을 데리고 온 김에 보는 게 아니고 그냥 정말 어른 혼자 갈 때도 있어요.
Cassie: Oh, really?
현우: 네, 정말 많아요.
Cassie: Yeah, I don’t… I don’t think any adults would go by themself to a doctor that was labeled as a pediatrician.
현우: 근데 한국은 좀 흔한 편인 것 같고요. 아니면 한 동네에 오래 산 사람은 중학교, 고등학교 때 가던 병원이 있잖아요.
Cassie: Right.
현우: 소아과가 있잖아요.
Cassie: Right.
현우: 그러면 그냥 20대, 30대가 돼서도 그냥 가는 경우도 좀 있어요.
Cassie: Ah.
현우: 네, 이사를 안 간다면.
Cassie: Oh, well thinking about my family doctor. There are family doctors I think that’s probably a little bit closer to what you are talking about.
현우: 네. 한국에서는 뭐, ‘우리 가족 의사’, ‘가족의 주치의’라고는 잘 안 부르는데, 그래도 맨날 가는 소아과에 있는 의사 선생님이 그냥 가족의 주치의 같은 그런 사람이죠. 딱히 그렇게 부르지는 않지만.
Cassie: Oh, I see.
현우: 네.
Cassie: It’s just a name only.
현우: 네. 그리고 저는 이제... 그냥 ‘배가 아프다’ 아니면 ‘눈이 아프다’, ‘감기에 걸렸다’, 이런 거보다 운동하다가 다칠 때가 많잖아요.
Cassie: Right.
현우: 근데 그럴 때는 좀 비싸요.
Cassie: Right, yeah, sports injuries can be tough to treat.
현우: 네, 그리고 비싸기도 하고.
Cassie: Right.
현우: 실제로 저도 보험을 들어 놔서 모든, 거의 대부분의 비용이 나오거든요?
Cassie: Right.
현우: 나중에 영수증 내면 줘요.
Cassie: Mhm.
현우: 근데 제가 든 보험 상품이 원래 그렇게 생겼는지 몰라도 입원을 안 하면 별로 안 줘요.
Cassie: A-ha.
현우: 저는 입원하기 싫잖아요. 집에서 자고 싶어요.
Cassie: Right.
현우: 네, 그냥 손목을 삐었거나 아니면 그냥 무릎이 아픈 건데 입원은 하고 싶지 않잖아요.
Cassie: Right. You don’t wanna stay overnight at a hospital. Yeah.
현우: 근데 그렇게 해서 입원 안 하고 그냥 집에서 왔다 갔다 하는 걸 ‘통원’이라고 하는데, 통원하면 별로 안 나와요. 그래서... 물리 치료 받고...
Cassie: Right, physical therapy.
현우: 네, 이것저것 받으면은 한 번에 십만 원 넘게 나올 수 있거든요.
Cassie: Right, oh, I… I noticed that. When I had, um, a sports injury from dancing. I injured my knee. And they were going to give me some sort of cortisol shot I think is what they call it. Into my knee. And they sat me down, and they were like, “Insurance doesn’t cover this.”
현우: 맞아요, 맞아요.
Cassie: And I was like, “Oh, god, I’m…” As an American, I was very scared. I was like, “Oh no, oh no.” And then they showed me, and it was, like, 8만원. So like, 80… 80 dollars. And I was like, “Oh, that’s cheap!”
현우: 그렇죠. 미국에서 “이거는 보험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뭐... 백만 원 아니에요? 백만 원, 이백만 원?
Cassie: Yeah, around 1,000 dollars or something like that. Yeah, it’s scary.
현우: 그래서 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병원에 더 자주 가는 것 같고, 저나 캐시 씨는 많이 안 가는 편이지만 그래도 병원 진료비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서 사람들이 더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나라에서는 어떤지 한번 생각해 보시고 한국어로 말하는 연습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저희는 또 다음 시간에 다른 코스에서 인사드릴까요?
Cassie: Yeah, this is the end of this course. Thanks for joining us!
현우: 안녕히 계세요!
Cassie: Bye-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