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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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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어 및 표현

진지하다 to be serious
환경 보호 environmental protection
일회용 disposable, one-time use
실천에 옮기다 to put into practice
기사 article
대체하다 to substitute
연료 fuel
휘발유 gasoline
경유 diesel
전기차 electric car
상식 common knowledge
10년 주기로 in a 10-year cycle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다 to heat up food in a microwave and eat it
유모차 baby stroller
장바구니 shopping bag, shopping basket
미세 먼지 fine dust
제도적으로 institutionally

 

수다타임 - 환경 보호

선현우: 안녕하세요, 여러분. Talk To Me In Korean의 선현우입니다.

최경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경은입니다.

선현우: 경은 씨, 안녕하세요?

최경은: 안녕하세요?

선현우: 오늘의 주제는 좀 진지하다고도 볼 수 있는 주제인데요.

최경은: 네.

선현우: ‘환경 보호’예요. (우와.) 환경 보호에 신경을 쓰고 있나요?

최경은: 사실 (네.) 좀 신경을 안 쓰는 편이었어요.

선현우: 네.

최경은: 물론 분리수거는 하고 있고요. (네.) 그렇지만 딱 특별하게 환경 보호에 대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런 사람은 아니었거든요. (네, 네.) 근데 제 딸이 이제 유치원생이 되니까 환경 보호에 관련된 수업을 많이 듣더라고요.

선현우: 필요하죠.

최경은: 네. 요즘에 정말 자주 하나 봐요. (네, 네, 네.) 그래서 항상 집에 와서 “엄마, 컵을…” 일회용이라는 말을 모르니까, 아직 잘 몰라서 “컵을 한 번만 쓰고 버리면 절대 안 돼! 그리고 커피를 마실 때는 항상 컵에다가, 종이컵에다 마시면 안 되고 컵에다 마셔야 돼” 이런 식으로 저를 교육을 시키고 있어요. (네, 네.) 그러다 보니까 저도 엄마로서 (네.) 실천을 해야 되잖아요. (네.) 그래서 열심히 환경 보호에 신경을 쓰려고 (네.)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현우: 좋네요. 그게 좀... 접하는 정보들을 실천에 그대로 옮기기가 (네.) 쉽지는 않은데, 저도 마찬가지고요. (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사람들이 당연히 알고 있는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재활용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좋다. (네.) 그리고 플라스틱 너무 많이 쓰는 것보다는 예를 들어 유리를 쓰는 게 좋다. (맞아요, 맞아요.) 그렇긴 한데 그냥 한 가지가 정답이 없더라고요.

최경은: 네.

선현우: 예를 들어서 저는 최근에 어떤 기사도 읽었냐면, 실제로 플라스틱병에 담겨서 판매되는 음료 같은 것들 있잖아요. (네.) 그거를 유리병으로 대체하는 게 무조건 좋은 거냐. 유리병으로 대체했을 때 무게가 늘어났잖아요. (네.) 그래서 그거를 운반하는 데에 더 많은 연료가 필요해요. (네.) 그래서 약간 그런 안 좋은 점도 또 있을 수 있고. (네, 네.) 그다음에, 그냥 휘발유나 경유를 넣고 (네.) 타는 자동차에 비해 (네.) 전기차가 더 환경에 좋은가 하면 또 그것도 아니에요.

최경은: 어? 그거 아니에요?

선현우: 네. 사실은 전기 배터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또 환경 오염이 많이 되고 있고, 그리고 전기차도 마찬가지로 (네.) 굴러가면서 타이어에서 미세 먼지가 계속 나오는 건 똑같고. (네.) 그래서 무조건 ‘이건 나쁘고 이건 좋다’라고 (맞아요.) 그냥 생각하고 그것만 믿고 있으면 좀 위험하더라고요.

최경은: 좀 어려운 거 같아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네.) 플라스틱이, 플라스틱 공장들이 그때 막 생기기 시작한 걸로 전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국에서 플라스틱 공장들이 막 생기면서 (네.) “플라스틱이 뭐… 몸에 좋다”라고 하지는 않았겠지만 “굉장히 가볍고 사용하기 좋다”라고 광고를 많이 했었는데, (네.) 이렇게 제가 이제 성인이 돼서 아기를 낳고 나니까 이제 갑자기 유행이, 유행이 바뀐 것처럼 (네.) “플라스틱 몸에 안 좋다, 안 좋다” 이러는 거죠. 그리고 약간 뭐... “가구 같은 것들도 다 마찬가지다”라고 얘기를 듣게 되니까 이게 환경 보호나 뭐... 건강에 대한 상식 같은 것들이 약간 10년 주기로 바뀌는 느낌인 거예요. (그렇죠.)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선현우: 네. 그래도 아예 신경 안 쓰고 ‘그냥 나는 뭐… 편한 것만 사용할 거야’ 하는 거보다는 조금씩이라도 신경을 쓰고 있으면 좋아질 거 같고. (네.) 제 생각에, 저도 그렇고 사람들 대부분이 지구를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하기보다는 (네.) 그냥 내 몸을 위해서 (네, 맞아요.) 하는 행동이 더 쉽고 빠르고 (그렇죠.) 확실하잖아요. (네.) 그래서 정말 예전에는 플라스틱 용기나 플라스틱 포장지에 담겨 있는 거 그냥 (네.)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맞아요.) 돌려 먹고 막 그랬던 사람들도 (네.) 요즘에는 안 그러거나 (네.) 아니면 그냥 “그거 주지 마세요”, (네.) “비닐봉지 필요 없어요”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고. 저희 집도 마트 같은 데 가면, 저희는 유모차를 아직 사용하니까 (네.) 유모차 밑에 그냥 다 넣으면 되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봉지 필요 없다고 하기도 하고, 조금씩 그냥 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최경은: 네. 근데 사람들이 쪼금 많이 바뀌었다고 느끼는 게, (네.) 정말 장바구니 들고 다니시는 분들 굉장히 많고요. (네.) 그리고 분리수거 당연히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아서 (네.) 좀 ‘한국에서도 환경 보호 신경 쓰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선현우: 그리고 특히 한국에서는 미세 먼지 때문에, (네.) 미세 먼지, 물론 ‘원인이 뭐냐’에 대해서는 뭐... 100% 한국에서 온 원인이라고는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지만, (네.) 그래도 몇 퍼센트라도 (네.) 우리나라에서 고칠 수 있는 게 있다고 다들 생각하니까 (맞아요.) 좀 더 신경 쓰는 거 같고. 지금은 사실 와닿는 변화는 없는데 (네.) 20년 뒤, 30년 뒤에 (네.) 굉장히 지구가 살기 어려운 곳이 될 수도 있잖아요.

최경은: 맞아요.

선현우: 그래서 걱정은 돼요.

최경은: 네. 근데 사실 약간... 지금 태어난 아이들만 봐도 제가 태어났을 시기 때보다 알러지 (Standard: 알레르기) 같은 병들이 (네.) 확실히 많다고는 느끼거든요. (맞아요.) 제가 어렸을 때는 알러지 (Standard: 알레르기) 있는 아이가 한 반에 한 명도 없는 아이들, 없을 때도 있었어요. (네, 네, 네.) 근데 지금은 알러지(Standard: 알레르기)가 좀 당연한 게 돼 버린 시대잖아요.

선현우: 그래서 알레르기 테스트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되었고 (네.) 그리고 알레르기약도 더 쉽게 접하게 된 거 같고. (네.) 좀 안타깝긴 해요.

최경은: 맞아요. (네.) 그래서 지금부터 보호해야 되는 게 맞긴 맞는데, (네.) 저는 좀 다르게 생각이 되는 게, 물론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환경 보호를 하게 되면 너무 좋지만 살다 보면 너무 바쁘니까 그렇게 못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좀 제도적으로 바뀌든지 (네.) 아니면 뭔가 페널티가 있다든가 뭔가 약간... 저희가 그렇게 안 하면 돈을 더 써야 된다든지.

선현우: 불편하게 만들거나.

최경은: 네. 불편하게 만들면 (네.) 그게 확실히 길이 열리긴 하는 거 같거든요. (네.) 사람들이 더 신경 써서 하게 되는 거 같아요. (네, 네.) 좀 그런 것들을 연구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선현우: 네, 맞아요.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네.) 제도가 준비되어야 생길 수 있는 변화도 당연히 있는 거 같아요. (네, 네.) 그래서 좀 진지하지만 환경 보호에 우리가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또 재미있는, 한국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주제로 다시 찾아올게요.

최경은: 네! 다음 시간에 만나요!

선현우: 안녕히 계세요.